우리가 성탄을 기다리는 이유

우리는 읽는 것을 잃어버린 시대를 삽니다. 책 얘기가 아닙니다. 사람 얘기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읽으며 살아갑니다. 사람의 표정을 ‘읽는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우리가 성탄을 기다리는 이유2019-12-15T15:43:18+09:00

대강절(待降節)을 시작하면서

벌써 겨울입니다. 가을이 좀더 머물다 갔으면 했던 바램이 무색하게 겨울이 왔습니다. 기다리지 않은 일들은 빠르게 오고, 기다리는 일들은 더디 오는 법입니다. 하지만

대강절(待降節)을 시작하면서2019-11-30T18:45:21+09:00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을 사는 그리스도인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을 사는 그리스도인 “…불란서 사람들은 해가 지고 사물의 윤곽이 흐려질 무렵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이라고 한대. 멋있지? 집에서 기르는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을 사는 그리스도인2019-11-23T22:27:10+09:00

예수님, 사람의 무늬를 아시나요?

예수님, 사람의 무늬를 아시나요? 오늘 잘 오셨습니다. 손님을 청하고 오기 전 한 시간의 설렘으로 기다렸습니다. 오래 전 우리를 그렇게 기다렸던 분들의 마음을

예수님, 사람의 무늬를 아시나요?2019-11-02T17:20:33+09:00

흔적을 가진 사람들이 줄 선물

“어제 밤에 그대 창문 앞까지 갔었네/불밖에서 그대 불빛 속으로/한없이 뛰어들던 눈송이 송이/기다림 없이 문득 불이 꺼질 때/어디론가 휘몰려 가던 눈들//그대 눈 그친

흔적을 가진 사람들이 줄 선물2019-10-26T15:26:18+09:00

전도는 선한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십년 전에 소설가 김탁환의 책을 한동안 읽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국고전을 전공한 작가는 역사의 켜를 캐는 광부처럼 과거의 시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인간의

전도는 선한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2019-11-02T17:23:29+09:00

한로(寒露)에 먹은 칼국수처럼

하루 종일 비가 내린 다음 날이었던 지난 화요일, 그날은 절기상 ‘찬서리가 내린다’는 한로(寒露)였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행사 참여 차,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에

한로(寒露)에 먹은 칼국수처럼2019-10-12T14:41:06+09:00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하면 전문가 영역에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입니다. 성장기의 자녀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지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한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잔소리2019-10-06T09:13:39+09:00

믿는다는 것은 견디는 일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견디는 일입니다.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면 반가움에 마음이 무장해제가 됩니다. 그리고 사랑의 이름으로 무례함을 범합니다. 상대방의 약점과 아픔 그리고

믿는다는 것은 견디는 일입니다.2019-09-14T20:42:12+09:00

그러나 먼저(왕상22:5)

그러나 먼저(왕상22:5) “만약 여러분에게 큰 돌과 작은 돌멩이들 그리고 모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항아리 하나가 있습니다. 전제는 잘 넣으면 다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나 먼저(왕상22:5)2019-09-07T14:17:5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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