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샘물교회는 가정교회운동, 믿음계승운동, 선교운동이라는 성경적 교회가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의 구현을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은혜샘물교회 성도들 가운데 뜻을 함께 하실 분들의 준비와 기도를 통해 개척되어 2018년 1월에 첫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가정교회운동
가정교회운동은 교회가 원래 시작되었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이는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가정에 모여 예배와 교제, 사도적 가르침과 나눔을 실천하고 새로운 신자들을 자연스레 이끌어 들인 모판 역할을 했던 성경적 증거에 근거를 둡니다. 가정교회에서는 작은 교회인 목장이 모여 큰 교회인 목장 연합을 구성하는 구도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가정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각 성도의 삶에 뿌리 내리는 기초적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곳에서 서로의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주님을 아는 지식의 깊이가 더해질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인 목장 식구들과의 영적 교제(코이노니아)를 통해 기독교 신앙이 왜 공동체적이어야 하는지를 배우는 실질적 무대가 될 것입니다. 목장은 예배, 찬송, 기도가 드려지는 구체적 현장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각자에게 부여된 은사와 자질을 갖고서 연약한 지체들을 돕고 섬김으로써 그리스도의 몸 공동체로 더샘물을 세워가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뼈대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끝으로 목장은 아직 신앙을 갖지 못한 분들을 자연스럽게 초청할 수 있고 관계를 형성시켜 나가는 기본 단위입니다. 그로 인해 주님을 아직 모르는 분들이 교회의 문턱을 넘는 일들이 일상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돕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믿음계승운동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가 사라져 간다는 심각한 경고와 자성의 소리가 내부에서부터 울려 오고 있습니다. 교회 주일학교도 한국교회 역사기록관에서나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조적인 비판도 끊이질 않습니다. 복음의 가치와 목격담을 흘려 보내야 할 대상이 없어져 간다는 것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샘물교회는 과거와 현재보다 미래를 더욱 더 지향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단순히 다음세대를 불러 모으는 차원에서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시대에 무수히 다가올 문화적, 종교 사회적, 세속적 도전 앞에서 미래 세대를 붙들어 줄 수 있는 견고한 신앙의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이것은 우리 세대의 신앙유산의 ‘바통’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믿음계승운동입니다. 이러한 비전 속에서 저희는 동탄지역에 기독교학교를 세우려는 열망을 품고서 기도하며 준비하여 2019년 3월에 더샘물학교(www.tsmca.or.kr)를 개교 하였습니다. 미래 세대는 저희와 동떨어진 세상에서 준비되어 있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저희의 삶이 저희의 자녀들을 만들고 저희의 믿음이 다음세대를 세우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세대에 맡겨진 이 긴급한 책임을 위해 더샘물교회가 하나님의 섭리의 도구로 드려질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선교운동
더샘물교회는 ‘모든 민족을 (예수) 제자로 삼으라’(마28:19)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존재하는 교회입니다. 이 사명을 효과적으로 감당하고자, 단순히 전도 대상자들만이 아니라, 그들이 속한 지역과 시대와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그림을 그리며 복음의 핵심을 담을 “그릇”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 그릇이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그 본질에 훼손됨 없이 역사와 상황에 맞게 균형 있게 적용하고 담아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도구들을 말합니다. 저희는 선교의 근원이 자신을 낮추시고 이 땅 가운데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믿습니다. 믿음의 길의 선두주자이신 예수님처럼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형편과 처지 가운데로 성육신적으로 다가가는 더샘물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세속적 가치 속에 휘감겨 살아가는 영혼들을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로 이끌어 들이는 일을 위해서 헌신하는 교회로 세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