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예배 안내

예배실시간방송

현장예배참여

FEATURED POST

그대 생애, 주께서 반할 만 하오

“꽃이 지니 몰라보겠다.//용서해라./蓮.” [시인 윤제림, ‘목련에게’ 전문(全文)]

시치미 떼는 시를 잘 쓰는 시인 윤제림이 지는 연꽃을 보며 지은 두 연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입니다. 시인에게 연꽃은 단순히 연꽃이 아니라 연꽃으로 상징된 어떤 사람입니다. 시인에게 그 대상은 누구일까요? 어머니, 아내 혹은 인생이 꽃처럼 피었다 진 누군가의 인생일 겁니다. 어머니들은 종종 말씀합니다. ‘내가 이제 시든 꽃 같구나.’ 우리는 헤아리고 생각하게 됩니다. 위로가 필요합니다.

꽃은 그 생애의 어디일까요? 꽃이 피는 시절은 꽃나무의 전성기가 아닙니다. 싹이 돋고, 가지를 올려 눈부신 빛깔의 꽃을 피웁니다. 잎이 나고 무성해지고 꽃이 시들 때, 씨앗이 들기 시작합니다. 꽃은 빛깔도 곱고 향기롭지만, 열매를 맺을 수 없다면 꽃은 공허합니다. 꽃은 꽃으로 아름다우나 반드시 집니다. 꽃나무에겐 꽃이 지는 게 슬프지 않습니다. 또 다른 성숙과 성장의 경이로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꽃에 자신을 투영한 사람만 슬퍼합니다.

READ MORE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