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울지마/네가 울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작은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고 싶지만/세상이 원래 그런 거라는 말은 할 수가 없고/아니라고 하면 왜 거짓말같지//울지마/네가 울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뭐라도 힘이 될 수
새해 마음 2020
“늘 나에게 있는/새로운 마음이지만/오늘은 이 마음에/색동옷 입혀/새해 마음이라 이름 붙여줍니다//일년 내내/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며/행복을 손짓하는/따뜻한 마음//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며/감동의 웃음을/꽃으로 피워내는/밝은 마음//내가 바라는 것을/남에게 먼저 배려하고/먼저 사랑할 줄 아는/넓은 마음//다시 다가오는 시간들을/잘
확실한 삶의 근거를 붙들고 기도하기-2020 New Year Prayer 9
상상을 자극하는 뉴스가 있습니다. 석기시대 껌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12월 27일 덴마크 코펜하겐대의 하네스 슈뢰더 교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5700년 전 자작나무 수지(樹脂, 나무에서 나오는 점도가 높은 액체가 공기에
우리 곁에 장발장이 있을 지 모릅니다
지난 주중에 건강진단을 받으러 갔습니다. 올해는 대장내시경을 받는 해라서 그 절차에 따라 몸을 준비하고 진단에 임했습니다. 병원에는 저희와 비슷하게 연말까지 밀려서 마지막에 진단을 받으러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진단을 받는
우리가 성탄을 기다리는 이유
우리는 읽는 것을 잃어버린 시대를 삽니다. 책 얘기가 아닙니다. 사람 얘기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읽으며 살아갑니다. 사람의 표정을 ‘읽는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다’고 합니다. 가까운 사람이면 그의 눈빛을
대강절(待降節)을 시작하면서
벌써 겨울입니다. 가을이 좀더 머물다 갔으면 했던 바램이 무색하게 겨울이 왔습니다. 기다리지 않은 일들은 빠르게 오고, 기다리는 일들은 더디 오는 법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기다림을 배우도록 우리를 돕는 겨울 절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