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샘물교회의 믿음 계승 사역에 한 걸음을 내딛는 여름성경학교
(주제: 노아 메이커스 – 방주를 만드는 사람들)
제임스 K. A. 스미스의 책 『습관이 영성이다』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라파엘 전파 화가 존 에베렛 밀레이 경의 <롤리의 소년 시절>이라는 그림입니다. 스미스가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 부분을 따라 이야기를 나누면, 월터 롤리 경은 엘리자베스 1세가 파견한 ‘용맹한 탐험가’ 중 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최초의 영국 식민지를 세웠고, 엘도라도를 찾아 두 번이나 항해를 하기도 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밀레이는 이 그림을 통해 ‘무엇’이 월터 롤리 경과 같은 위대한 탐험가와 모험가를 만들었을지 그의 상상을 <롤리의 소년 시절>이라는 그림을 통해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그의 추측은 롤리와 그 친구에게 그들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바다 너머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려주고 있는 ‘한 선원의 이야기’가 그 이유일 것이라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다 경계 너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한 선원! 그리고 그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아이들! 이 선원의 이야기는 소년 롤리의 삶 전체를 지배하고 이끈 ‘갈망’을 만들어 내었고 그 갈망은 롤리의 삶 전체를 이끈 소망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일! 그 일은 마치 밀레이 그림이 담고 있는 한 선원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아이들 가슴에 갈망을 일으킬! 아이들 삶 전체를 지배할! 살아있는 성경의 이야기로 아이들 가슴에 믿음의 불을 지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역할의 주체는 성령님이시나 우리는 그 일에 통로 된 자로서 오직 주님의 뜻이 이뤄지길 소망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 아래 그 일들을 묵묵히 순종함으로 감당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불을 지피는 통로 된 일에 ‘여름성경학교’가 갖는 의미는 ‘집중’입니다. 아이들의 지,정,의 모두를 통과하며, 전인의 사역으로 한 아이 한 아이에게 다가갈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에게 임하길 소망하는 그 소망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게 합니다. 그 집중의 근거는 현재의 시간과 날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의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흘러가기를 소망하며, 이 체험과 마음의 여운이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인생에 깊게 살아 역사하는 힘으로 남길 소망하며 준비합니다.
이 초대에 우리 아이들이 모두 응하여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노아의 이야기는 구약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노아의 믿음과 그 믿음의 순종이 바로 우리의 길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노아에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은 외로운 순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힘을 제공한 ‘샘’이었습니다. 이 살아있는 성경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 가슴에 흘러 아이들 삶 전체를 이끌어 갈 갈망이 되고 믿음의 터를 마련할 수 있는 성경학교가 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이 초대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아이들의 축제가 되고 교회 밖 내 친구에게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이 성경 축제에 우리 아이들의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함께 주님의 다음 세대를 위해 베풀어 주신 이 성경 축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누리는 풍성한 시간 되길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다음 세대가 세워지는 성경학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유년초등부 김현 전도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