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이어온 ‘더성경읽기’팀이 다이어리 형식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은 매일 5장씩 읽고 기록하고 기도하도록 일년 일독을 안내합니다. 그동안 참여한 분들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창1:1)”부터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있기를 빕니다. 아멘(계22:21)”까지 함께 했습니다. 2026년에도 단톡방에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매일 진행될 함께 읽기를 보다 깊고 여유있게 기록하는 공간으로 쓰이면 좋겠습니다.

2020년 시작된 더성경읽기는 코로나19로 모든 대면 모임이 단절된 일상을 성경으로 이어주었습니다. 하루 5장, 주 5일, 48주, 240일 동안 홀로 또 함께 걸었습니다. 이 성경 일독의 행진은 조용하지만 힘있게 이어졌습니다. 말씀을 읽으며 더샘물의 하루는 충만하게 채워졌습니다. 우리는 같은 고백을 합니다. 오늘 하루,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읽고 생각하며 호흡합니다. 기록하고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고백하고 감사하며 걷습니다.

주와 함께!오늘도! 파이팅!’

이른 아침, 믿음의 식구들이 말씀으로 하루를 깨웁니다. 말씀을 힘입어 출발합니다. 바쁜 낮의 틈에 말씀을 읽고 ‘완독’을 남깁니다. 주님과 연결되어 힘을 얻습니다. 늦은 저녁에도 지치고 허기진 영혼은 말씀을 먹습니다. 주님은 마음과 영혼을 채우십니다. 채우신 마음과 주를 향한 고백에서 위로를 나눕니다. 더샘물 공동체는 이렇게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더성경읽기 다이어리’는 내게 주신 말씀을 담는 믿음의 집입니다.

Taste and see that the LORD is good!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시34:8)

주의 말씀을 먹으며 자라는 하루, 주의 말씀으로 성장하며 걷는 사계, 주의 말씀으로 주님과 깊은 사귐을 갖는 시절, 2026년, 공동체가 매일 한 상에 둘러앉아 주의 말씀을 먹고 사귀며 그분의 선하심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풍성한 말씀의 한 해를 준비하세요. 나와 가족, 이웃 그리고 친구들에게 주의 말씀과 동행하는 한 해를 선물하세요!

더성경읽기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