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우리가 정복해야 할 전쟁터가 아니라, 사랑으로 돌보아야 할 정원입니다.”   – 마코토 후지무라, 『컬처케어』 중

‘다음세대 믿음계승’이라는 아름다운 사명을 품은 더샘물교회에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믿음의 항해를 시작한 멋진 청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더샘물 청년1부입니다. 불과 재작년, 두 명의 청년과 단출하게 떠났던 겨울 캠프를 기억합니다. 정말 작은 시작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빈자리에 소중한 영혼들을 하나 둘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2026년 1월, 이번 겨울에는 어느덧 7명의 지체들이 함께 캠프에 참여해 즐겁게 활동하며 서로의 삶을 나누는 풍성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겨울방학, 캠프에 오고 가는 차 안에서,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또 저녁시간 삶과 말씀을 나누며 하나되는 공동체를 경험했습니다. 대입 준비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느라, 혹은 먼 캠퍼스 생활로 몸은 떨어져 있을 때가 많았기에, 함께한 1박2일의 캠프가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밤이 깊도록 이어진 나눔 속에는 인생의 방향, 정체성, 진로, 그리고 신앙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진솔한 고백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혼자라면 막막했을 질문들이었지만, 함께 나누며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어 참 유익하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6년, 더샘물 청년부는 이제 다시 일상을 향해 걷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청년 1부가 단순히 모이는 것을 넘어, 세상 문화에 휩쓸리지 않는 거룩한 믿음의 세대로 서는 것입니다. 대학 캠퍼스는 수많은 가치관이 충돌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말씀이라는 든든한 토대입니다. 일상과 인간관계, 배우는 학문과 일터, 문화생활 영역까지도 성경의 관점으로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악기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조율(Tuning) 과정을 거치듯, 우리 청년들도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삶을 조율해야 합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성공과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 말씀이라는 렌즈로 나의 삶을 해석할 때 비로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될 때, 캠퍼스는 우리가 휩쓸려 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심는 ‘거룩한 정원’이 될 것입니다. 주일 오후 대면 모임 또는 저녁 온라인 모임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나눔이 말씀 안에서 더욱 깊어지길 기도합니다. 작은 모임이지만 진실한 마음이 서로를 붙들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우리 가운데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 거룩한 여정에 함께하고 싶은 모든 청년을 환영하고 초대합니다.

 

협동 이동열 목사, 박혜련 전도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