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부에서는 예품예배를 드립니다. 예품예배는 아기가 엄마, 아빠 품에서 예수님의 품을 느끼며 하나님께 드리는 첫 예배입니다. 아직 걷지 못해 부모님께 몸을 온전히 맡긴 아기도 있고, 스스로 걷고 찬양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말을 전부 이해하지 못해도 표정과 몸짓, 반복되는 말씀으로 아이들은 배웁니다. 그 짧은 순간들이 믿음의 유산으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아이들마다 속도도 다르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지만, 이 시기 아이들은 예배자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기반을 다져 갑니다. 그런 아이들이 자라면 36개월을 기준으로 4살 여름에 유아유치부로 진급합니다. 따뜻하고 안전한 부모님의 품 안에서 예배드리던 아이들의 홀로서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부모님 품을 떠나 예배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유아유치부는 부모님과 분리되어 스스로 예배자로 서는 첫 자리입니다. 전도사님과 선생님, 형님들을 따라 유아유치부 문을 넘어 들어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모릅니다. 물론 때때로 낯설어 하고 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품에서 드렸던 예배의 경험이 아이에게 남아 있고 몸에 배어 있기에 아이는 차츰 적응해 갑니다.

영아부 부모님들께도 이 순간은 특별한 시간입니다. 3년 이상 아이를 품에 안고 함께 예배를 드리다가 떠나 보내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염려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을 통해 보고 배운 것들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조금 더 일찍 준비하고 예배를 드리러 가는 모습, 함께 찬양하는 모습,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 등 아이 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 나갔던 예배자의 모습은 아이들의 삶과 신앙의 열매가 될 것입니다.

  영아부 아이들이 유아유치부로 진급하는 것은 이렇게 의미 있고 소중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진급 파티를 열어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며 아이들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우리 어린 자녀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든든하게 예배자로 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아부 신예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