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건 말야/사실 불가능하단다/저마다의 정원을 가꾸자…”

[악뮤 4집 중에서 ‘우아한 아침 식사’ 가사 일부 발췌]

 

아침식사를 하다 나눈 대화내용이 가사로 옮겨진 듯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불가능해. 자기 정원을 가꾸는거지…” 불평이나 누구 탓을 할만한 이야기를 나눈 게 아닐까 상상합니다. 그러나 누구를 불평하거나 탓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숙제를 나눕니다. ‘저마다 정원을 가꾸자.’
이 한 문장에 아담에게 주셔서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문화명령(창1:28)의 핵심이 담겼습니다. 하나님이 창설하신 에덴의 정원사 아담은 황무지를 에덴으로 바꾸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명은 예수님이 갈보리산 십자가 위에서 이루셨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마리아가 예수님을 ‘동산지기’인줄 알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요20:15).

주석가들은 이 장면을, 파괴된 하나님 창조세계에 새로운 생명과 질서를 만드실 책임을 맡은 새로운 아담, 에덴동산지기로 해석합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의 삶을 황무지에서 에덴으로 바꾸십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세대와 다음세대가 얼마나 황무지인지 눈물로 기도하며 씁니다. 물론 절망으로 시작한 기도는 영원한 희망의 머리를 들고 웃으며 끝납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동산지기 예수님의 사명은 이제 우리 몫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이은 정원사, 동산지기입니다(요20:19-23). 우리에게 맡기신 황무지를 가꿔야 합니다. 황무지였던 우리를 구원의 에덴으로 이끄셨습니다. 지금도 우리 인생을 가꾸고 계십니다. 황무지를 구원의 정원으로 가꾸는 일의 다른 말은 ‘전도’입니다.

내 삶의 정원사이신 예수님은 내 인생 황무지를 구원으로 가꾸셨습니다. 이제 황무지에 사는 누군가를 인생 정원사이신 예수님께 초청할 일입니다. 황무지를 정원으로 가꾸는 일이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을 품고 기도합시다. 그 황무지를 돌보실 주님의 강권하심을 위해 기도합시다. 예수 복음의 정원에 데려옵시다. 한 사람을 초청합시다. 생명의 바람, 성령의 숨, 주님의 말씀이 허무한 인생에 가득 채워지도록 거룩한 상상으로 기도하며 준비합시다. 더샘물 정원사 여러분, 황무지를 정원으로 가꿀 시간입니다.

 

 

5월 26일 Just Taste it! 주간을 앞둔 공동 정원사, 이찬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