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이유

예수 알기 전 저에게 가장 자연스럽지 않은 게 감사입니다. 감사할 것보다 감당할 일의 크기가 더 무거웠던 까닭일 겁니다. 믿음을 가지면서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순간, 감사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저의 감사한 일 중에 생명의 삶을 함께 하신 분들의 삶의 고백이 있습니다. 자라난 환경은 다 다르지만, 거기 아픔과 사연도 교차했을 인생에 주께서 계실 때 무엇이 달리지는 지 보게 하셨습니다. 더샘물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쓰실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지면의 한계로 참여하신 분들의 고백 일부만 나눕니다.

“지난 10주를 돌아보며 목사님과의 생명의 삶공부는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나눠 주신 삶의 이야기는 때로는 위로가 되었고, 때로는 도전이 되고 희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성경지식도 부족하지만 기독교의 역사에도 문외한인데 이번 삶공부를 통하여 기독교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고,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성경을 보고서도 다르게 해석했던 수많은 이단 사이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저를 더욱 성경을 바르게 알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항상 일관된 자세로 저희들을 맞이하여 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벌써 10주가 지났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육아하며 저녁시간에 맞춰 들어간다는 게 버거웠는데, 한편, 그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편협한 시각도 많이 바뀌게 되었고, 말씀도 읽게 되면서 내면의 단단함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관적인 마음이 많고 늘 우울한 면도 있었는데 지금은 잠시 좌절하더라도 긍정적이게 생각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는 아이들을 케어하는 일상 속에서 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던 저에게 어느 날 목사님의 주일설교를 통해 훈련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신 것도, 10주를 꼬박 참여케 인도하신 것도 주님의 은혜인 것 같습니다. 주일설교 이외에 목사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없었는데, 들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생기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목사님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거기에 더하여 질의응답을 통해 성경적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음에 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모태신앙인’이라는 부담스러운 호칭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심지어 신앙생활의 단절까지 있었던 중에 더샘물교회를 만났습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신 이 감사한 교회에서 말씀 공부를 이렇게 체계적으로 하면서 제자된 길을 시작하게 하시니 더없이 감사합니다. 신앙적으로 궁금한 바가 있어도 쉽게 질문을 구할 수 없었는데 목사님께서 이렇게 활짝 질문 창구를 열어 주셔서 정말 값없이 궁금증을 즉각 해결할 수 있는 게 더샘물 교인이 된 특권 중 하나라고 느낍니다.”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시106:1).”

2022년 추수감사절에,
이찬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