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ummer Prayer 9을 마칩니다. 기도를 시작합니다

 

 

지난 30일동안 일상을 기도로 집중했던 모든 성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자녀들과 함께 둘러 앉아 믿음의 동지애를 경험하는 더샘물가족들의 독특한 경험입니다. 기도하기는 자녀들이 자라나는 동안 더샘물 온 가족을 연결하는 귀한 유산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2020년은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전지구적 재난 코로나19는 아직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비상(emergency)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바이러스시대, 뉴노멀시대 같은 용어로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이 고통스런 시대를 규정하고 이해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어떤 용어에 담아내든, 우리가 사는 삶이 이전과 달라졌고, 달라질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비상 일상의 시대’에 신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성경은 우리를 안내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엡4:1).” 우리 일상에서 부르신 목적이 빛을 잃으면 일상은 버거운 문제와 과제만 남습니다. 생각해보면, 삶의 문제들은 먼지처럼 우리 삶에 늘 있습니다. 누구도 집에 존재하는 먼지 하나까지 없애겠다 삶의 목표를 정한 사람은 없습니다. 환기하고, 머물고, 가족들이 함께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정상입니다.

신자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비상 일상이 먼지처럼 집에 스며 있는 시대에 우리는 왜 기도하나요?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기도합니다. 비상해서 기도하다가 평범한 일상의 의미를 복원하게 됩니다.

우리는 30일동안 “어디를 가든지, 주님께서 그와같이 계시므로, 그는 늘 성공하였다 (18:7)” 암송하고 되뇌였습니다. 히스기야의 인생을 세웠던 믿음을 헤아렸습니다. 요한복음15장5절을 반복해서 외치다가 마음을 담아 고백했습니다. 다윗을 따라 걸어간 히스기야의 성공,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친 성공하는 인생을 매일 확인했습니다. 그 약속 위에 서서 기도했습니다.

이제 비상 일상의 여름을 믿음으로 건너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Prayer 9은 기도의 준비운동입니다. 이제 비상 일상을 기도하며 사세요. 믿음으로 바꾸는 기도의 능력과 기도의 기쁨을 계속해서 누리시기 바랍니다. 비상 일상을 여름을 다 지난 후, 우리 믿음의 정원에 빛깔 좋은 여름과일이 영글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성공으로 인도하시는 예수의 말씀을 다시 되새깁니다. “내게 붙어있으라.”

 

2020년 7월 26일

여러분의 여름 비상 일상을 위해 기도하는,

이찬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