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직업으로 설명하고, 어떤 사람은 성취와 성공으로 자신을 증명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 운동을 잘하는 아이, 친구가 많은 아이, 인기가 많은 아이로 자신을 이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정체성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바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단지 우리가 죽은 뒤에 가게 될 천국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이 되어 다스리시는 곳, 그리고 그 통치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백성들의 삶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공과 물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높은 연봉이 인생의 목표처럼 여겨 지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의 정체성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성공이 나를 정의할 수 없고, 가진 것이 나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세상의 가치만을 따라 살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가진 시간과 재능과 물질도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살아갑니다. 또한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맡겨진 삶에 충성합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주제는 「살아가요, 하나님 나라!」입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알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가치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발견하며,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