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동안 일상을 기도로 집중했던 Prayer9을 함께 하신 모든 성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자녀들과 함께 둘러 앉아 믿음의 동지애를 경험한 더샘물가족들의 고유한 경험이 기도로 사는 일상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온 가족이 기도로 연결하는 여름나기를 함께 합시다.

교회 공동체가 함께 하는 30일은 끝났지만, 여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의 기도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폭염, 전쟁, 화재, 물가 그리고 개인적으로 밀려오는 예기치 못한 파도까지, 비상(emergency)은 일상입니다. 이 고통스런 여름이 우리를 통과할 때, 문제를 만날 때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기도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안내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엡4:1).” 우리 일상에서 부르신 목적이 빛을 잃으면 일상은 버거운 문제와 과제만 남습니다. 생각해보면, 삶의 문제들은 여름 장마에 소리없이 가득차는 습기처럼, 우리 삶에 늘 있습니다. 누구도 집에 들어찬 습기를 다 말리겠다는 삶의 목표를 정하지 않습니다. 환기하고, 제습을 하면서 씨름하며 삽니다. 습기를 몰아내는 것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신자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문제가 만드는 비상 일상이 습기처럼 집에 스며드는 여름에 우리는 왜 기도하나요? 무슨 일을 만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것이 첫째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만날 때 먼저 기도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이 내신 길을 걷기를 갈망합니다.

우리는 30일동안 “깨어 있기를, 믿음에 굳게 서 있기를, 믿음으로 용기를 내기를, 힘을 내어 살기를,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고전16:13-14).”
암송하며 마음에 새겼습니다. 교회를 향해 바울을 통해 주시는 예수님의 약속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매일 구하면서 조금 더 나은 주의 사람이 되기를 갈망했습니다. 사랑의 약속 위에 서서 기도했습니다.

이제 비상 일상의 여름을 믿음으로 건너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Prayer 9은 기도의 준비운동입니다. 이제 비상 일상을 기도하며 사세요. 믿음으로 바꾸는 기도의 능력과 기도의 기쁨을 계속해서 누리시기 바랍니다. 비상 일상을, 여름을 다 보낸 후, 우리 믿음의 정원에 빛깔 좋고, 향기로운 여름과일이 영글면 좋겠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다시 마음에 되새깁니다.
“믿음으로 굳게 서서 용감하라, 힘을 내라, 사랑하라.”
 

여름을 믿음으로 함께 건너려는, 이찬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