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야는 왕이 된 지 여덟째 해에, 아직도 매우 어린 나이에,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였다…” (역대하 34:3)
2026년, 우리 유년초등부는 한 해의 첫걸음을 ‘기도’로 시작했습니다. 남유다의 왕 요시야가 어린 나이에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인격적으로 만났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하나님을 찾고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아이들의 신앙을 ‘성인이 되어 온전한 믿음을 갖기 위해 거쳐 가는 준비 과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어린이는 결코 미완의 존재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맞게 하나님을 충분히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능동적인 신앙의 주체입니다. 어릴 때부터 기도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내어드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운다면, 그것은 거친 세상을 이겨낼 반석 같은 영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유년초등부에서는 아이들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작은 입술의 고백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능력이 될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앙의 열매는 교회에서의 짧은 시간만으로는 결코 맺어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신앙은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 마주하는 가정에서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교사는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님께서 삶 속에서 보여주시는 신앙의 본—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언어—은 그 어떤 설교보다 아이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살아있는 가르침이 됩니다. 가정과 교회가 한마음으로 보조를 맞출 때 아이들의 믿음은 비로소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년초등부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호흡하고자 두 가지 소중한 약속을 준비했습니다. 첫째, 일 년에 세 차례 ‘기도노트’ 쓰기를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기도 제목을 기록하고 응답을 기다리는 훈련입니다. 가정에서 아이가 기도노트를 펼칠 때 곁에서 격려해 주시고, 짧게라도 손을 맞잡고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부모님의 작은 참여가 아이에게는 세상 그 무엇보다 큰 영적 지지대가 됩니다. 둘째, 오는 3월 8일(주일) ‘학부모 예배 초대 및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날은 부모님들을 유년초등부 예배의 자리로 초대하여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배 후에는 올해의 교육 방향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이 영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을 찾는 아이들의 설레는 첫걸음 위에 부모님의 따뜻한 동행이 더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유년초등부 전도사 김영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