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7월 19~20일 이틀 동안, 더샘물교회 유년초등부에서 ‘하나님을 예배해 요’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기쁨을 깊이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성경학교의 주제는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뿐임을 알고 하나님만 예배하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첫날 예배 시간이었던 토요일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면 이른 아침이었고 또 편하게 쉴 수 있는 꿀같은 시간이었을 텐데, 그래서였을까요? 찬양할 때 처음에는 목소리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아이들은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율동을 따라하며 하나님을 찬양했고, 얼굴에는 미소가 퍼졌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 역시 찬양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예배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말씀 시간에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역과 가르침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고, 예배를 방해는 것을 깨끗하게 해서 예배를 회복해야 하며, 영과 진리로 참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과 나누었습니다. 공과시간에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참된 예배의 의미를 복습하고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가능했던 것은 교사들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더운 여름, 아침 일찍부터 모여 예배와 공과를 준비하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도하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섬기는 교사들의 모습 속에서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또한 많은 성도님들이 여름성경학교에 자원해주시고,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덕분에 여름성경학교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같이 놀며 게임하는 모든 순간이 하나의 예배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며, 아이들의 마음에 말씀의 씨앗을 심어 주신 하나님의 열심에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해마다 여름성경 학교가 열리지만 아이들이 평생 기억할 신앙의 경험이 되도록 인도해주시는 하나 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유년초등부의 모든 아이들이 주일 뿐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며,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예 배하는 참된 예배자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더욱 바라기는 이번 여름성경학교에 서 이루어진 모든 활동이, 다음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의 마음에 믿음의 씨앗으로 심겨져 뿌리내리길 기도합니다.

유년초등부 김영신 전도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