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애니메이션 ‘King of Kings(킹 오브 킹스)’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 장성호 대표의 간증을 전에 들었던 터라 한국 개봉 전부터 응원하며 지켜봤던 영화입니다. 101분의 상영이 마치고 클로징 크레딧이 올라갈 때 상업 영화관에서 가족이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감사했습니다. 화려한 마블 어벤져스의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진정한 왕 예수님의 이야기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감동과 생생한 이미지로 전달되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이 영화를 제작한 장성호 감독은 사업적 동기가 10년의 제작 과정을 통해 온전한 사명감으로 변화되어 갔다고 고백합니다. 복음적 내용이 훼손되지 않기 위해 미국 투자를 포기하면서 본격적인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자금이 끊겨 촬영이 중단되기도 하고, 자신의 회사 지분을 정리해야 했고, 제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지만, 그때마다 예상치 못한 후원과 도움의 손길을 경험하면서 10년의 과정이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투자비 회수 기간이 지나면 모든 판권을 무료로 개방해서 세계 각국에서 전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주신 소명을 묵묵히 순종으로 걸어간 한 사람의 헌신을 통해 다음세대가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맛보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2주 전에는 더샘물학교 후원주일, 그리고 지난 주에는 우리 영아부, 유아유치부, 유년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고, 우리 아이들은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예배의 회복’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더샘물교회는 Worship9, Prayer9, 주일학교, 그리고 기독교학교사역을 통해 최선을 다해 다음세대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이 수고의 땀은 미래교회의 값진 열매로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온 세대가 복음을 믿고 누리고 전하는’ 교회의 사명에 순종하여 다음세대 교회를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않고 헌신해주신 모든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더샘물학교 선생님들, 교회와 학교에 정성스런 수고와 물질로 섬겨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세대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유기남 전도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