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렘 50:11~20 / 바벨론 제국의 멸망 (24.8.18, 이동열 목사, 더샘물교회)2024-08-20 2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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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제국의 멸망(렘 50 : 11~20)


[설교 요약]

성경에서 바벨론은 그저 다른 나라들보다 더 크고 위대했던 하나의 나라 정도가 아니라 특별한 상징과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완전히 멸망시키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상으로 묘사됩니다. 따라서 바벨론에 대한 심판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방을 향한 심판입니다. 바벨의 뜻인 혼란, 혼돈, 무질서함처럼 스스로를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는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하나님을 극단적으로 대적하며 자기의 욕망과 욕심을 따라 온갖 무질서함과 파괴를 늘어놓는 광야와 같은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종교는 ‘자아 숭배교’입니다. 자기 자신을 하나님으로 삼고 자신만의 바벨탑을 쌓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 느낌, 감정, 욕망에 복종하는 것을 자유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최종적인 권위에 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장 거짓되고 부패한, 죄로 물들어 있는 마음을 따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우리의 마음이 아니라 공의로우시고 온전하신 그분의 마음을 따라야 합니다. 진짜 자유는 죄 된 마음에 묶인 방종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상대방의 갈망과 욕망을 무조건 지지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말하지만, 사랑은 무턱대고 지금 너대로 그냥 다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그 본연의 우리 자신이 되도록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인도하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마음을 따라 살아가라고 외치는 이 방종과 혼란의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따르지 않을 용기를 가진 이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 오셨습니다. 오늘날 각자의 바벨, 그 혼란의 왕국을 세워가는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그러한 용기 있고 진정성 있는 헌신된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나눔 질문]

1. 이전에 내 마음이 원하는 것과 말씀의 기준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했던 적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눠주세요. 

2. 자신의 마음을 따르라는 가르침이 팽배한 이 시대 속에서 우리 자녀, 가족이 말씀의 기준 앞에 서도록 우리는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3. 모두가 자신의 마음을 따라 살아가라고 외치며, 거짓 사랑을 말하는 이 방종과 혼란의 시대에 하나님은 마음을 따르지 않을 용기를 가진 이들을 찾으십니다. 나에게 주시는 새로운 결단과 이를 위한 기도제목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