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들기까지 우리의 일상은 참 분주합니다. 세수하고, 밥 먹고, 화장실 가고, 이동하고, 일하고, 식사하고, 아이들 챙기고, 잠자리에 드는 꼭 해야만 하는 일련의 일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을 빼고 남은 시간이 있는데 이를 ‘가용 시간’이라고 부릅니다. 무엇을 할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공부에 진심인 학생들은 가용 시간 중에서 순수하게 공부에 사용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그 ‘열공 시간’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요즘 한국 사람들은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핸드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달(30일 기준)이면 150시간, 1년이면 1,800시간입니다. 잠만 자고(평균 7시간) 하루 종일 핸드폰을 한다고 치면 꼬박 106일을 하는 꼴입니다. 일 년 중 3.5개월을 그렇게 보내는 것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생각할 때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신 하루 24시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요? 저마다 이루고 싶은 여러 목표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아침 시간, 너무 분주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펼치는 것이 우리의 전인격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더성경읽기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혼자는 어렵지만, 우리가 함께 하면 새로운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완독했습니다’라는 경쾌한 카톡 메시지가 여러분을 어느새 성경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는 것, 하루 동안 접하는 수 많은 소리 가운데 하나님의 속삭이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 정말 작은 변화지만, 어쩌면 우리의 일상이 새로워지는 가장 강력한 시작일 것입니다.
올해 우리의 아침을 더성경읽기로 시작해 봅시다. 우리 삶의 견고한 기초를 세워가 봅시다. 1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더성경읽기’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는 아침 시간을 통해 여러분의 일상이 예배의 자리로 굳게 세워지길 축복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일상을 세워가려는,
유기남 전도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