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계승선교사, 시간선교사의 부르심을 알립니다

더샘물교회 온 공동체가 함께 창세기를 복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시며, 세상은 어떻게 창조되었고, 하나님은 무엇을 의도하셨으며, 인간은 어떻게 타락했는지 그리고 어떤 구원을 준비하셨는지 설렘과 참혹한 심정을 교차하며 말씀을 읽고 삶을 생각하는 중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존귀한 아버지)을 불러 구원의 대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따라 순종의 길을 걸어 영원한 언약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고치십니다. 아브라함(많은 사람들의 아버지)이라 부르십니다(창17:5). 하나님의 뜻이 그 사람을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그 뜻을 좇아사는 인생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언약을 확인하게 하시고(17:7-9), 그 언약을 아예 몸에 새겨 각인코자 하십니다(17:10-14). 할례입니다. 왜 하나님은 성기의 포피를 잘라서 언약을 확인하게 하셨을까요? 성은 극단적인 감각의 만족을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주님은 모든 이에게 기쁨을 감각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성은 만드신 이의 목적을 찾을 때, 아름답습니다. 성이 결혼 안에서 사용될 때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케 하시고, 그 자녀세대가 태어날 때에도 동일한 부르심이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언약하시는 하나님이 생애에 가장 중요한 분임을 육체에 새겨 평생 기억하게 하신 것입니다. 영원한 언약과 구원을 살과 피를 가진 유한한 육체에 새기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삶이 단지 살덩이가 아니라(창6:3), 하나님의 영이 거하고 움직이는 거룩한 활동지임을 확인시키는 일이었습니다.

더샘물교회가 믿음계승운동과 선교운동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셈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그늘(장막)에 들어가 구원을 입은 야벳의 자손입니다(창9:27). 우리가 육체로 얻은 자손도 육체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인생이 하나님의 거룩한 활동지임을 알게 하고자 기도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은혜는 온세계에 복음이 전해지고, 모든 민족이 제자가 될 기회를 얻었습니다(마28:19-20). 우리는 다음세대의 인생에 흔들리지 않는 예수를 심어 믿음의 세대로 세우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샘물교회 주일학교 사역은 중요합니다. 성도들의 자녀를 믿음 안에서 구체적으로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한 주간의 일상을 함께 호흡하며 돌보면서 일상에 목적을 불어넣어 백만인을 섬기는 예수제자로 만들어가는 더샘물학교를 함께 세우는 일도 교회에 허락하신 믿음계승사역의 비전입니다. 우리가 이 일을 함께 섬기며 세워가고 있습니다.

다음세대가 사는 시간 대부분을 우리는 끝까지 동행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살아갈 다음세대의 시간을 준비시키는 선교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이 선교운동도 당분간 공간선교가 아닌 시간선교(다음세대를 그 시간으로 파송하는 일을 준비하는 선교)에 주력하려는 이유입니다.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자녀들은 속히 큽니다. 그래서 할 수 있다면 정교하게 믿음계승을 준비하고 실행해가려 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더샘물교회를 통해 세우신 믿음계승선교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선교사로 부름 받았습니다. 기도하며 주를 봅니다. “주님의 거룩한 활동지들이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헌신케 하시고, 주님은 믿음계승의 미래를 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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